미국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여성이 야생 흑곰에게 공격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듀랑고에서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던 A(39) 씨가 고속도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콜로라도주 야생동물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신이 동물에게 물어뜯긴 흔적이 있었고, 현장 근처에 곰의 배설물과 털이 많았다”고 전했다. A 씨의 남자친구는 귀가한 뒤 반려견만 보이고 A 씨가 보이지 않자 인근을 한 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듀랑고 북쪽의 트림블 부근에서 훼손된 A 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국은 현장에 미 농무부 산하 야생동물팀을 투입했고, 이들은 시신 근처에서 암컷 흑곰과 1∼2세로 추정되는 새끼 곰 두 마리를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 곰 사체를 부검한 결과 어미 곰과 새끼 곰 한 마리의 배에서 숨진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왔다. 당국은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고,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콜로라도주에는 야생 흑곰이 2만여 마리 서식하고 있으며 흑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종종 일어난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오우레이 지역에서 74세 여성이 179㎏ 수컷 흑곰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흑곰은 대개 사람을 피하고 위험 상황에선 도망가는 게 본능이지만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3일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듀랑고에서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던 A(39) 씨가 고속도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콜로라도주 야생동물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신이 동물에게 물어뜯긴 흔적이 있었고, 현장 근처에 곰의 배설물과 털이 많았다”고 전했다. A 씨의 남자친구는 귀가한 뒤 반려견만 보이고 A 씨가 보이지 않자 인근을 한 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듀랑고 북쪽의 트림블 부근에서 훼손된 A 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국은 현장에 미 농무부 산하 야생동물팀을 투입했고, 이들은 시신 근처에서 암컷 흑곰과 1∼2세로 추정되는 새끼 곰 두 마리를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 곰 사체를 부검한 결과 어미 곰과 새끼 곰 한 마리의 배에서 숨진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왔다. 당국은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고,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콜로라도주에는 야생 흑곰이 2만여 마리 서식하고 있으며 흑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종종 일어난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오우레이 지역에서 74세 여성이 179㎏ 수컷 흑곰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흑곰은 대개 사람을 피하고 위험 상황에선 도망가는 게 본능이지만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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