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모임 ‘명불허전’ 강연

야권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사이비 진보가 헌법 가치를 독점하는 척하고 있는데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가치경쟁에 적극 나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고 중도와 건전 보수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수도권과 2040 젊은층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 중도로 당의 정치적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정책, 새로운 노선이라면 그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유만 이야기하는 가치 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그맨 김제동이 쓴 헌법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를 들고나와 보수가 가치 논쟁을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에게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유능함을 증명해야 한다”며 “과거 보수가 경제와 안보에서 늘 유능했다는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전역자 사회출발자금 3000만 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학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 원’ 등 여권 주자들의 청년 정책 구상에 대해선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럴 때 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회복지 원칙과 철학에 충실하겠다고 정공법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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