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에 2-0… 합계 3-1
30일 EPL 맨시티와 우승 다퉈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구단끼리 다투게 됐다.

첼시가 9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4강 2차전(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눌렀다. 지난달 28일 1차전(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1승 1무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첼시가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3번째이고, 2011∼2012시즌에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전날엔 맨체스터시티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꺾고 2연승, 188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는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 구단끼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2007∼2008시즌(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8∼2019시즌(리버풀-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앞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붙는다.

첼시는 전반 28분 기선을 제압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티모 베르너가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패스를 건넸고, 메이슨 마운트가 문전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22세 15일인 마운트는 웨인 루니(21세 182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득점한 잉글랜드 선수 최연소 2위가 됐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시즌 파리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결승 무대를 밟는다. 다른 구단 사령탑으로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투헬 감독이 사상 처음이다. 첼시는 시즌 중반까지 부진에 허덕였지만 지난 1월 27일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첼시는 투헬 감독 선임 직전 EPL에서 8승 5무 6패(승점 29)로 9위였는데, 지금은 17승 10무 7패(승점 61)로 4위다. 투헬 감독은 승리 직후 “우리가 머리를 숙이지 않았기에 결승에 올랐다”며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승하기 위해 이스탄불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1위(13회)를 자랑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18년 7월 떠난 이후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2019시즌과 지난 시즌엔 16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시즌부터 3연패를 포함, 총 4차례 우승으로 인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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