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의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가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다. 이마트24는 12일 고객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e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e몬은 이마트24를 상징하는 ‘e’와 귀여운 몬스터의 ‘몬’에서 이름을 따온 자사 캐릭터로 경영주들을 돕기 위해 우주의 각 행성에서 몬스터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는 세계관 설정을 담고 있다.
e몬은 10가지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 캐릭터인 ‘커피니’는 바리스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리더십이 뛰어나 e몬들을 이끈다. 와인 캐릭터 ‘와이니’는 ‘콧대 높은 완벽주의자 소믈리에’로 설정됐으며 꼼꼼한 성격의 택배 캐릭터 ‘택이’,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의 세탁 캐릭터 ‘뽀송이’ 등이 있다.
실제 이마트24는 최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있는 점포 간판에 야구 방망이와 헬멧, 글러브를 착용한 e몬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실제 편의점 서비스에서도 자사 e몬 캐릭터 중 하나인 ‘다람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6일부터 ‘다람이’ 캐릭터를 적용한 배달 전용봉투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24 측은 e몬을 각 캐릭터와 연관된 상품의 행사 홍보물 및 SNS·모바일 앱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캐릭터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계속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고 한다”며 “캐릭터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랜더스필드 야구장 내 매장의 사례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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