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소유스 MS-20 우주선 타고 출발 예정
10월에는 러 여배우·감독 등 2명 ISS서 영화 촬영


러시아가 민간 우주관광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일본 갑부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45)와 보조요원 등 2명이 오는 12월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한다.

13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우주인 2명을 ISS로 보내는 계약을 체결했던 미 우주관광업체 스페이스어드벤처스는 이날 “마에자와와 그의 보조요원 히라노 요조가 오는 12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ISS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ISS 우주관광은 12일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며 러시아 우주인 알렉산드르 미수르킨이 우주선 조종을 맡을 예정이다. 마에자와 등 2명은 오는 6월부터 모스크바 인근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약 3개월간 본격 비행훈련을 받는다.

마에자와는 “우주공간에서의 생활이 어떨지 몹시 궁금하다”면서 자신의 우주여행을 다큐멘터리로 찍어 유튜브 팔로어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ISS로 여행하는 첫 번째 일본인 우주관광객이다. 그는 2018년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가 추진하는 2023년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첫 민간인으로도 선발됐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7명의 민간인 우주관광객을 ISS로 올려보냈으며 1인당 최소 2000만 달러(약 230억 원)의 비용을 받았다. 첫 우주관광객은 2001년 비행한 미국인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였다. 한편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우주영화 제작을 위해 오는 10월 러시아 여배우와 감독 등 2명을 ISS로 올려보내는 계획도 발표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의학 및 예술적 기준에 따라 선발한 결과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36)와 감독 클림 시펜코(37)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페레실드와 시펜코가 찍을 우주영화 ‘도전’은 로스코스모스와 러시아 국영 TV인 제1채널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로 모든 제작 과정이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남석 기자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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