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2-0 勝
공격포인트 못 올린 손흥민
키 패스 4개로 양팀 공동 1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2-0으로 꺾었다. 팬들은 손흥민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길 기대했지만,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득점(시즌 전체로 22골)을 올려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이던 1985∼1986시즌 작성했던 한국인 한 시즌 최다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애스턴 빌라, 24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손흥민은 그러나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에서 양 팀 공동 1위인 4개, 패스 성공률에서 팀 내 3위인 92.3%를 남기는 등 ‘조력’에 집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7승 8무 11패(승점 59)로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5위 리버풀(18승 9무 9패·승점 63)과의 차이는 승점 4. 리버풀은 17일 오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2-1로 눌렀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EPL에선 1∼4위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EPL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시티와 4위 첼시(18승 10무 8패·승점 64)가 격돌하면서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 다음 시즌 출전권이 배정되기 때문. 맨체스터시티가 우승하거나 EPL 톱 4위를 유지한 첼시가 정상에 오르면 5위에 다음 시즌 출전권이 돌아간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해리 케인이 문전으로 돌파,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페널티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EPL 22호 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추가골은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개러스 베일이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했고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지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달려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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