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성군에 있는 이슬람기도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확산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기도원 관련 지난 15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역학 조사 도중 라마단 기간(4월 13∼12일) 노출이 확인돼 검사한 결과, n차 감염을 포함해 이날 오후까지 총 27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슬람기도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특징을 ▲종교활동 및 기도원 관련 접촉에 의한 것이며 ▲확진자와 종교활동 참석자들이 공단 근로자, 자영업자, 대학생 등으로 다양하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특정 국가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핀셋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기도원에 대해 지난 16일 집합금지명령을 한 데 이어 이날 폐쇄명령을 내렸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시대 다른 이슬람기도원 2곳을 포함한 전체 기도원(총 11곳)에 대해 검사를 독려하고 비대면 예비활동으로 전환을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산업단지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에게 전화, 팩스 등 비상연락망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속히 받도록 안내했다.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도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한 선제검사와 방역수칙 이행 및 생활 관리를 요청했고, 앞으로 비대면 수업전환을 강력히 권고할 예정이다.

대구=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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