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2782만명 가입
서울 평균경쟁률 123대 1
주택청약 저축금액이 지난달 기준 총 93조43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총인구수(약 5170만 명)의 절반을 훨씬 넘는 2782만 명이 가입했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서울지역 청약 평균 경쟁률은 123.4 대 1로, 확률이 ‘로또’ 수준이다. 정부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청약 제도로 ‘부동산 공화국’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의 총 청약 저축액 원금은 93조4365억 원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29조898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저축했고, 경기(24조8623억 원)가 두 번째였다. 이어 부산(5조5892억 원), 인천(4조9426억 원), 대구(3조9780억 원) 순으로 많았다. 가입자 수 역시 증가 추세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약 2293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약 2782만 명으로, 489만 명 늘었다. 경기(약 749만 명)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688만 명)·부산(188만 명)·인천(160만 명) 순이었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53.8%)이 청약을 들고 있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껑충 뛰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1∼4월 123.4 대 1까지 치솟았다. 2011년(1.3 대 1) 대비 95배로 수직 상승했다. 2017년 12.8 대 1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정부에서만 10배가량으로 오른 셈이다. 다음으로는 세종(62.9 대 1), 부산(24.1 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서울 평균경쟁률 123대 1
주택청약 저축금액이 지난달 기준 총 93조43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총인구수(약 5170만 명)의 절반을 훨씬 넘는 2782만 명이 가입했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서울지역 청약 평균 경쟁률은 123.4 대 1로, 확률이 ‘로또’ 수준이다. 정부가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청약 제도로 ‘부동산 공화국’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의 총 청약 저축액 원금은 93조4365억 원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29조898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저축했고, 경기(24조8623억 원)가 두 번째였다. 이어 부산(5조5892억 원), 인천(4조9426억 원), 대구(3조9780억 원) 순으로 많았다. 가입자 수 역시 증가 추세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약 2293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약 2782만 명으로, 489만 명 늘었다. 경기(약 749만 명)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688만 명)·부산(188만 명)·인천(160만 명) 순이었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53.8%)이 청약을 들고 있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껑충 뛰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1∼4월 123.4 대 1까지 치솟았다. 2011년(1.3 대 1) 대비 95배로 수직 상승했다. 2017년 12.8 대 1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정부에서만 10배가량으로 오른 셈이다. 다음으로는 세종(62.9 대 1), 부산(24.1 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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