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주역 한예리는 홍보 대사 위촉
국내 최대 무용 축제인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가 40주년을 맞아 현대무용을 이끌어 온 거장들부터 촉망받는 신예까지 다양한 ‘춤꾼’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국제현대무용제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국립극장 등에서 열린다. 1982년 ‘한국 현대무용 향연’으로 시작해 2002년 이름을 바꾼 이 축제는 매년 5월 관객과 만난다. 올해 주목되는 공연은 안은미·안성수·전미숙의 무대다. 안은미 안무가는 2011년 초연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6월 13일)를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다. 할머니들의 자유로운 몸짓과 리듬을 기록하고 재현한 작품으로 안은미와 무용수들, 또 전국의 할머니들이 함께 출연한다. 전미숙 안무가는 ‘Talk to Igor ? 결혼, 그에게 말하다’라는 작품으로 결혼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안성수 안무가는 ‘쇼트 댄스(Short Dances)’를 통해 과거와 다른 안무가의 해석과 감성을 전한다.
또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박나리, 에릭 고티에, 로만 노비츠키, 이영철, 강효형 안무가의 창작 발레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1970년대의 현대무용가 육완순 등 1세대를 조명하는 ‘레전드 스테이지’, 현대무용의 차세대 주자들이 새 흐름을 제시하는 ‘더 뉴 웨이브(The New Wave)’, 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스파크 플레이스(Spark Place)’ 등의 무대도 마련된다. 국제현대무용제 홍보대사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영화 ‘미나리’의 한예리 배우가 위촉됐다. 그는 “춤을 추면서 배운 성실함과 인내, 끈기가 연기의 버팀목이 됐다”며 “생계 위협을 받는 공연계 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숨통을 틔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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