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는 2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8강에서 장수연(동부건설)을 2홀차로 제쳤다.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박민지는 16강에서 최예림(SK네트웍스)을 무너뜨린 뒤 장수연마저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올해 KLPGA 투어 유일한 다승자인 박민지는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된다.
전반을 1홀차로 뒤진 박민지는 12번, 13번, 15번홀을 연거푸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민지의 준결승 상대는 지한솔로 확정됐다. 지한솔은 대회 2연패를 노리던 김지현(한화큐셀)을 8강에서 2홀차로 꺾었다. 김지현은 전반을 2홀차로 앞섰지만 뒷심에서 밀려 중도 탈락했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정연주와 박주영으로 결정됐다. 정현주는 배소현(DS이엘씨)을, 박주영은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눌렀다.
4명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누가 이기든 첫 챔피언이 탄생하는 셈이다.
13회째를 맞이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내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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