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반환 미기지 캠프 자이언트 부지의 모습.
23일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반환 미기지 캠프 자이언트 부지의 모습.
23일 잡초와 나무가 우거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반환 미기지 캠프 게리오웬 부지의 모습.
23일 잡초와 나무가 우거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반환 미기지 캠프 게리오웬 부지의 모습.
경기 파주시 반환 미군 기지 캠프 자이언트·게리오웬에 대한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문산읍 일대 미군 공여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민간 투자 유치가 수차례 무산됐던 문산읍 선유리 일대 반환 미군 기지인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게리오웬(69만㎡)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재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 컨소시엄은 캠프 자이언트에 의료·관광을 융합한 도시개발사업을,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캠프 게리오웬에 도시개발사업을 각각 제안했다.

시는 공모 제안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캠프 자이언트에 KB증권 컨소시엄을, 캠프 게리오웬에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KB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캠프 자이언트와 주변 지역에 총 495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650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이 도시개발사업에는 의료·관광 특화계획도 포함됐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캠프 게리오웬과 주변 지역에 총 33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20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도시기반시설(공공시설 환원 포함)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던 문산읍이 의료·관광 시설과 함께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에 당동·선유 산업단지 배후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산읍 선유리에 소재한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게리오웬은 지난 2015년, 2019년 두 차례 민간사업공모를 진행했으나 개발사업을 제안한 민간업체가 한 곳도 없어 미군 공여지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글·사진 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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