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가정하에 올림픽 대비 훈련
새벽훈련 자율 · 시차 두고 식사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고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하면서 도쿄올림픽(7월 23일 개막)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는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가정하에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접종 등 방역지침에 따르면서 올림픽에 대비하고 있다.

진천선수촌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됐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문을 열었다. 진천선수촌은 최대 7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인원 제한 탓에 현재 230여 명만 머물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의 파트너, 동계종목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입촌해 북적거려야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촌 국가대표들의 외출, 외박을 제한하고 있다. 국가대표들은 국제대회 출전 등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재입촌을 위해선 2주간 격리,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고, 선수촌의 상징이던 새벽 단체훈련은 자율로 치르며, 식사는 종목별로 시차를 두고 나눠 먹는다. 국가대표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및 지도자 80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다. 지난달 29일 유도, 탁구, 여자배구, 산악, 태권도, 역도 선수와 지도자 100명을 시작으로 1차(562명), 2차(117명), 3차(121명) 그룹으로 나뉘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현재 2차 그룹까지 679명(85%)이 1차 접종을 마쳤다. 3차 그룹의 1차 접종은 6월 초로 예정됐다.

국가대표는 백신별 접종 주기와 임박한 도쿄올림픽 개막을 고려,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선수 및 지도자를 제외한 선수단 임원과 체육회 직원, 지원팀, 협력사, 취재진 등 600여 명은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대부분 1차를 마쳤다. 다만 선수 및 지도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만 30세 미만 인원만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들의 2차 접종은 7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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