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열악해진 환경 영향”
“아무리 그래도 변호사인데….”
20대 초임 변호사의 ‘미투(Me Too)’에 법조계에선 충격과 동시에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변호사시험(변시) 출신 초임 여성 변호사의 미투 폭로는 변시 출신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변호사 업계의 열악해진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변시 출신 초임 변호사들이 어떤 위치로 법조계 시장에 들어서게 되는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며 자조 섞인 평을 내놓고 있다.
변시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표 변호사가 법조계 주류라 할 수 있는 40∼50대의 서울대 법대, 대형 로펌 출신이라는 점은 변시 출신 초임 변호사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고 한순간에 법조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연 1700명씩 쏟아지는 변시 합격자들 중 1000명 남짓 정도만 로펌 등 기관에서 6개월의 수습기간을 받을 수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첫 직장의 대표 변호사는 신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피해자 B 씨는 대표 변호사인 A 씨가 서울대 법대 출신의 대형로펌 재직 경험으로 법조계 두터운 인맥을 갖고 활동하는 점을 들어 ‘법조계 평판’이 두려웠다며 미투 상황을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원 출신의 한 변호사도 “변호사의 장점이 자격증이 있으니 불이익을 당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을 때 언제든 그만두고 로펌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로펌 취직이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에서 법조시장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아무리 그래도 변호사인데….”
20대 초임 변호사의 ‘미투(Me Too)’에 법조계에선 충격과 동시에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변호사시험(변시) 출신 초임 여성 변호사의 미투 폭로는 변시 출신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변호사 업계의 열악해진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변시 출신 초임 변호사들이 어떤 위치로 법조계 시장에 들어서게 되는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며 자조 섞인 평을 내놓고 있다.
변시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표 변호사가 법조계 주류라 할 수 있는 40∼50대의 서울대 법대, 대형 로펌 출신이라는 점은 변시 출신 초임 변호사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고 한순간에 법조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연 1700명씩 쏟아지는 변시 합격자들 중 1000명 남짓 정도만 로펌 등 기관에서 6개월의 수습기간을 받을 수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첫 직장의 대표 변호사는 신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피해자 B 씨는 대표 변호사인 A 씨가 서울대 법대 출신의 대형로펌 재직 경험으로 법조계 두터운 인맥을 갖고 활동하는 점을 들어 ‘법조계 평판’이 두려웠다며 미투 상황을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원 출신의 한 변호사도 “변호사의 장점이 자격증이 있으니 불이익을 당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을 때 언제든 그만두고 로펌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로펌 취직이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에서 법조시장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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