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신현세·괴산 안치용씨도
67년간 한지를 만들어온 경북 문경의 김삼식(75)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韓紙匠)’ 보유자가 된다. 역시 한지 제작에 헌신해 온 경남 의령의 신현세(74) 씨와 충북 괴산의 안치용(62) 씨도 한지장이 된다.
문화재청은 26일 이 같은 보유자 인정 내용을 예고했다. 현재 경북 무형문화재 문경한지장 보유자인 김 씨는 1955년 입문한 후 전통성을 고수하려고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닥나무, 황촉규 등 한지 생산을 위한 재료를 직접 재배해왔고, 도구와 설비 등을 현대화, 정량화하는 데 기여했다. 경남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신 씨는 61년간 한지 제작에 몸담아 온 장인이다. 각종 고문헌의 보수, 복원 및 사경용 전통한지를 특화해 생산하고 있는 점이 크게 인정받았다. 전통연장과 설비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전통성을 지키려고 애써왔다.
충북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안 씨는 1981년부터 41년간 한지 제조에 종사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였던 고 류행영 씨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숙련도가 높으며, 연장과 설비도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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