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구치 나오미 지음, 김영현 옮김. 인지저하증(치매) 당사자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관찰해 기록한 책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로 환자 개개인의 고유성을 망각한 근대의학, 질병과 장애를 대상화하는 오늘날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감행한다. 다다서재. 320쪽, 1만5000원.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장진영 옮김. 경제사학자이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전기 3부작으로 유명한 저자의 새 책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예측을 실패한 이후 침체에 빠진 ‘주류 경제학(신고전주의 경제학)’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모색했다. 안타레스. 364쪽, 1만8000원.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니시카와 미와 지음, 이지수 옮김. 영화감독이자 ‘고독한 직업’ 등의 산문으로도 유명한 저자가 스포츠를 주제로 써내려간 산문집이다. 광적으로 좋아하는 야구뿐 아니라 축구·농구·테니스·럭비·스모·체조·마라톤 등 종목을 넘나들며 인생을 이야기한다. 마음산책. 192쪽, 1만4000원.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아닌가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소영 엮고 옮김. 버지니아 울프가 생전 잡지에 기고한 비평문과 산문 600여 편 가운데 그의 다채로운 삶을 반영하는 13편을 찾아 번역했다. 번역자는 “울프의 산문과 비평은 울프라는 인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길”이라고 말한다. 온다프레스. 296쪽, 1만6000원.
글로벌 트렌드 2040 : 더 다투는 세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지음, 박동철·박삼주·박행웅·정승욱 옮김. 새롭게 출발한 조 바이든 행정부를 위해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제출한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다. 미·중 갈등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기술 등 전 분야에서 다툼이 격화되는 현상을 짚었다. 한울. 288쪽, 1만9000원.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음, 김세정 옮김. 공자와 플라톤부터 21세기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과 아르네 네스까지, 세계사를 좌우한 정치철학의 역사를 30인의 인생과 삶을 통해 정리했다. 정치사상의 탄생과 소멸,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정치를 모색한다. 다산초당. 368쪽, 1만7000원.
결핍의 힘
최준영 지음. ‘거리의 인문학자’인 저자가 자기 안의 결핍을 마주하는 법, 그리고 결핍에 지지 않는 인생을 이야기했다. 저자는 “삶이란 끝없이 자기 안의 결핍을 마주하는 과정이며, 결핍을 어떻게 마주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북바이북. 236쪽, 1만4000원.
삼개주막 기담회
오윤희 지음. 마포나루 어귀 삼개주막을 배경으로 한 6개의 한국 전통 스릴러 기담. 지아비의 죽음을 따라 자결하는 열녀, 아이에게 씐 혼령을 떼어내기 위한 굿판 등 한국 전통에 기반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포가 펼쳐진다. 고즈넉이엔티. 360쪽, 1만5000원.
미소우울증
홍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 그러나 평소에 보인 그의 쾌활한 모습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 타인의 눈에 지나치게 예민해진 현대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마음의 병 ‘미소우울증’의 실체를 파헤쳤다. 더퀘스트. 22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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