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하고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역시나’로 끝나 실망스럽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의 가장 큰 목적은 전 세계에 창궐하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였는데 결과적으로 미국은 국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만 공급해주기로 했을 뿐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늦장 백신 확보로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샀던 현 정권은 한·미 백신 스와프를 주장하며 큰 선물을 가져올 것처럼 했지만 고작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으로 위탁생산 계약만 체결했다. 게다가 백신이 한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는 보장도 없다. 큰소리만 쳤지 너무나 초라한 성과물은 현 정권의 외교적 역량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총동원해 미국이 중국과 경쟁 중인 반도체와 배터리 부문에 무려 44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하기로 합의하고 정작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백신은 쥐꼬리만큼만 받아 왔으니 완전히 실패한 외교가 아닌가. 그런데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미가 ‘최고의 순방이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하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대통령이 얼마나 국민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지 스스로 잘했다고 평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우향화·서울 서대문구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총동원해 미국이 중국과 경쟁 중인 반도체와 배터리 부문에 무려 44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하기로 합의하고 정작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백신은 쥐꼬리만큼만 받아 왔으니 완전히 실패한 외교가 아닌가. 그런데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미가 ‘최고의 순방이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하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대통령이 얼마나 국민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지 스스로 잘했다고 평가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우향화·서울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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