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관 5명도 함께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3명의 수석급 참모와 5명의 비서관을 교체하는 청와대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정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참모진 교체로 풀이된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으로 기소가 유력한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를 내정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수석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박 수석은 인사말에서 “‘민심’ 수석이 될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실장은 “방 수석은 상지대에서 사회협력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교육자이고 참여연대 실행위원을 지내는 등 사회개혁에 앞장서 온 시민운동가”라고 밝혔다. 남 보좌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에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을,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을 내정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기용했다. 신임 문화비서관은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을,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민주당 공보국장을 임명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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