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한시 인력 96명, 긴급 보조 인력 900여 명 추가 투입…정규직 134명은 9월 중에야 현장 배치

부산에서 간호직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부산시가 인력 신규 충원과 근무여건 개선 등 대책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부산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최일선 기관인 보건소의 부족한 의료 인력을 최대한 빨리 신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내 보건소의 적정 정규인원은 1000명이지만 휴직 등의 사유로 현재 930명만 근무하고 있어 부족인력 70명에 휴직 가능 인원까지 고려해 총 134명을 채용해 9월 중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배치 인원은 간호직 73명, 보건직 37명, 의료기술직 24명 등이다.

그러나 이는 원래 진행 중인 올해 신규 채용 배치계획을 10월에서 9월로 한 달가량 앞당긴 것으로 향후 4개월이나 남아 있어 긴급 대책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규 정규직 인력 충원 전 업무 공백에 대비해 간호사 등 96명을 한시 인력으로 채용해 방역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코로나 관련 보조 인력 9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은 휴직토록 하고, 현장 대응부서와 지원 부서 간 교차근무나 근무교대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근무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관련 업무 전 직원에게 3∼5일간의 특별휴가도 차례로 부여할 계획이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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