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금융지원에 사용

KB금융지주는 28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11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최초로 발행하는 녹색채권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금리상승 등에 따른 신종자본증권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는 ‘10년 Call 옵션’(금리 3.6%)으로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국민은행 1000억 원, KB증권에서 1100억 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KB금융지주가 이번 11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KB금융그룹은 친환경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분야에 자금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녹색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그린 부문을 포함한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녹색채권 1100억 원에 더해 ‘5년 Call 옵션’ 1660억 원을 포함, 모두 2760억 원의 신종 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본 적정성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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