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wimg.munhwa.com/news/legacy/gen_news/202105/20210528MW222007397136_b.jpg)
KBO리그 단독 선두 SSG 랜더스가 선발 투수 박종훈의 조기 강판 악재를 딛고 한화 이글스에 완승했다.
SSG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팀 창단 후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2-3 대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투수가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2위를 달리던 라이언 카펜터라서 더 의미 있는 경기였다.
SSG는 1회 제구가 잡히지 않은 카펜터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제이미 로맥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정의윤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엔 최정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도망갔다.
마운드에선 박종훈이 4회까지 1피안타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문제는 3-0으로 앞선 5회였다. 박종훈은 2사 1루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장운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노수광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 했다.
박종훈은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서 정은원에게 공 2개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급하게 나온 오원석은 정은원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3-2로 추격을 허용한 SSG는 6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카펜터는 5회까지 딱 100구를 던졌는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힘이 빠진 카펜터를 마음껏 두들겼다.
선두타자 최정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1루에서 김강민, 김성현, 이재원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5-2로 도망갔다.
2사 2, 3루 기회에선 최지훈의 타구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던 한화 2루수 정은원을 맞고 크게 튀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SSG는 8회 김성현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 상대 팀 불펜 이승관의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얻은 뒤 최주환이 싹쓸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종훈의 뒤를 이어 등판한 오원석은 3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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