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지지율 4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이틀째 주재한다. 3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정상 토론 세션은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며, P4G 정상회의는 참여국들의 행동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5월 한·미 정상회담 계기 방미를 시작으로 P4G 정상회의,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혀 있던 정상 외교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급·고위급 인사들은 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 세션에 실시간 화상 회의 형태로 참여해 녹색 회복, 탄소 중립, 민관 협력 등 3개 주제에 관해 토론한다. 토론 세션 이후 채택될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연대 필요성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개회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일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의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4.4%포인트 오른 39.3%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이 불거진 3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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