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조성
20년 넘게 방치됐던 구로구 가리봉시장 내 부지에 오는 2023년 8월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상인과 시장 고객 등을 위한 지하주차장이 생긴다.
서울시는 가리봉시장 내 부지 3708.2㎡에 복합건물(조감도)을 세워 지상 3~12층에 행복주택 246호, 지하 1~3층에 공영주차장(186면)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지상 저층부에는 시장 고객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같은 생활 편의시설도 만들어 입주민은 물론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복합건물로 청년층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시장 고객 등에 대한 이용 편의를 높여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물이 들어선 곳이 시장 안이고, 도로가 좁은 여건을 고려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건물 주요 구조부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공사 기간이 6개월 단축되고, 공사 과정에서 소음이나 분진이 덜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전문적인 제작·시공 기술력을 갖춘 민간사업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모듈러 주택과 관련해 2개의 전용 제작 공장 인프라를 활용하고, 관련 신기술·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시작해 2023년 8월 완료한다.
이번 복합개발은 구로구가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 허용을 허가하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4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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