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록 예고

서윤복(1923~2017) 선수가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받은 우승 메달(사진)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3일 “서 선수의 메달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서 선수는 1947년 4월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당시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동양인 선수로 보스턴마라톤대회 첫 우승이기도 했다. 서 선수의 우승은 우리나라가 1947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회원국으로 승인받고, 이듬해 1948년 런던올림픽과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날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 태극기는 1952년 6·25전쟁 중 첫 출격을 앞둔 환송행사에서 공사 1기 졸업생에게 후배인 2기생들이 응원하는 글을 담아 전달한 것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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