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베트남·印尼 곳곳 비상
자동차·철강·가전·유통업체
현지 직원들 감염 관리 총력
현대차도 印尼공장 예의주시
포스코印공장 운영인력50%↓
롯데百, 호찌민점 2주 휴점
인도뿐 아니라 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생산, 판매 등 마케팅을 둘러싼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철강·가전·유통 등 동남아 진출 주요 업종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챙기며 공장 ‘셧다운’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피해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베트남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여 명에 달했다. 한 달 전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2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생산 공장 등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5월 말 인도 타밀 나두주(州) 공장의 가동을 5일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는 또 5월부터 공장을 시험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애초 계획대로 연말 본격 생산에 차질이 없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합작생산법인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는 감염·격리 규모에 따른 근무형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법인의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생산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지만, 운영 인력은 50% 수준으로 낮췄다. 향후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시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직원들의 타 지역 이동을 통제하면서 모든 직원 및 가족의 일일 동선을 관리하고 있다. 이슬람교도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외 기도를 유도하는 등 각종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유통업계와 전자업계도 피해를 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제품을 찾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진출에 한창 속도를 내고 있었다”며 “이번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분위기가 꺾이는 게 아닐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베트남 정부가 5월 31일 방역지침을 강화하면서 롯데백화점은 호찌민점을 2주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에 편의점 100개 이상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방역 당국 지시에 맞춰 영업활동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최근 몽골에 진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는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김성훈·이희권 기자
자동차·철강·가전·유통업체
현지 직원들 감염 관리 총력
현대차도 印尼공장 예의주시
포스코印공장 운영인력50%↓
롯데百, 호찌민점 2주 휴점
인도뿐 아니라 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생산, 판매 등 마케팅을 둘러싼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철강·가전·유통 등 동남아 진출 주요 업종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챙기며 공장 ‘셧다운’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피해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베트남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여 명에 달했다. 한 달 전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2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생산 공장 등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5월 말 인도 타밀 나두주(州) 공장의 가동을 5일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는 또 5월부터 공장을 시험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애초 계획대로 연말 본격 생산에 차질이 없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합작생산법인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는 감염·격리 규모에 따른 근무형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법인의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생산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지만, 운영 인력은 50% 수준으로 낮췄다. 향후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시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직원들의 타 지역 이동을 통제하면서 모든 직원 및 가족의 일일 동선을 관리하고 있다. 이슬람교도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외 기도를 유도하는 등 각종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유통업계와 전자업계도 피해를 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제품을 찾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진출에 한창 속도를 내고 있었다”며 “이번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분위기가 꺾이는 게 아닐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베트남 정부가 5월 31일 방역지침을 강화하면서 롯데백화점은 호찌민점을 2주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에 편의점 100개 이상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방역 당국 지시에 맞춰 영업활동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최근 몽골에 진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는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김성훈·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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