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드론으로 훈련장 상공 날던 정체불명 드론 떨어뜨려
칠레 에너지사가 거리 조명 확인 위해 띄운 것으로 확인돼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훈련 중이던 칠레 축구대표팀이 훈련장 상공을 날던 정체불명의 드론을 스파이 드론으로 오해해 격추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일 BBC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칠레 대표팀이 훈련 중이던 수도 산티아고의 경기장 상공에서 드론 2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대표팀은 충돌사고라고 표현했으나 실제로는 훈련 중이던 선수들이 하늘에서 수상한 드론을 발견하자 마르틴 라사르테 감독이 대표팀 드론을 띄워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라사르테 감독 등 대표팀은 정체불명의 드론이 3일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 아르헨티나 측이 염탐을 위해 띄운 드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추락한 드론을 확인한 결과 칠레 에너지사가 거리 조명을 확인하게 띄운 드론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4년에도 프랑스 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캠프 상공에 나타난 수상한 드론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독일 프로축구팀 간에 드론 염탐 논란이 확산돼 해당 팀이 사과하기도 했다.

김남석 기자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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