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첫 3연전 스윕’ 꿈은 1회말 대량 실점에 물거품이 됐다.
상대 빈틈을 파고든 키움 히어로즈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9-4로 꺾었다.
1일과 2일 키움을 연파한 ‘최하위’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워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날 스트레일리는 3⅔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한국 무대 개인 최다인 8실점(5자책) 했다.
2020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스트레일리의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지난해 9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내준 7점(6이닝 8피안타)이었다.
야수진이 스트레일리를 흔들었다.
0-0이던 1회말 1사 1, 2루에서 스트레일리는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롯데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2루수 김민수에게 던진 공이 베이스 앞에서 힘없이 뚝 떨어졌다. 김민수의 포구 자세도 좋지 않았다.
마차도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키움은 김웅빈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곧바로 이용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전병우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2, 3루에서는 김혜성이 1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1회에만 7점을 뽑았다.
마차도는 3회 1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쳤지만, 1회말 실책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다.
스트레일리는 4회 2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경기 개인 최다인 8번째 실점을 했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최하위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17승 1무)째를 당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 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요키시는 6회초 무사 만루에 처한 뒤,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김태훈은 김민수를 우익수 쪽 짧은 플라이로 처리한 뒤, 지시완과 강로한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훈 덕에 요키시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3일 KBO리그는 고척 경기만 열렸다.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kt wiz-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대전, 창원 경기는 다음에 재편성된다.
잠실과 인천 경기는 이달 30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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