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정신분석학자와 신화학자인 저자들은 현대의 남성들이 나이 들고 몸집은 커졌지만 미성숙한 ‘소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이들을 성인으로 이끄는 입문 의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남성들이 추구해야 할 4가지 역할 모델을 제시한다. 파람북. 248쪽, 1만5000원.
강자 동일시
강수돌 지음. 저자는 ‘돈 중독’과 ‘일 중독’에 빠진 한국 사회의 병적 구조를 ‘강자 동일시’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자신은 승자가 아니면서도 승자 편에 서서 마치 승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모든 사람을 과잉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사무사책방. 320쪽, 1만6500원.
인구 미래 공존
조영태 지음. 2020년 한국 사회는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넘어선 ‘데드 크로스’를 맞았다. 15년 전에 울린 저출산·고령화 경고음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탓이다. 저자는 2030년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인구학적 관점에서 공존의 미래를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스톤. 304쪽, 1만7000원.
에릭 로메르, 은밀한 개인주의자
앙투안 드 베크·노엘 에르프 지음, 임세은 옮김.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여름 이야기’ ‘녹색 광선’ 등의 영화로 유명한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에릭 로메르의 평전. 자본과 외부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적인 연출 체계를 완성한 거장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렸다. 을유문화사. 1128쪽, 3만8000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지음.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가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의 기본’에 천착해 온 저자는 “존중하고 존중받는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면서 73가지 말 공부 수업을 펼쳐낸다. 웅진지식하우스. 272쪽, 1만6000원.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 지음. 28세에 귀촌을 택한 저자가 마당에서 돼지를 기르며 우리가 먹는 생명의 고귀함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환을 배우고, 동물을 키우고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한다. 돼지 사육부터 돼지의 마지막 순간까지가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창비. 192쪽, 1만5000원.
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권은중 지음. 이탈리아 북부의 볼로냐는 미식의 도시이지만 유럽 최초의 대학을 품은 현자의 도시이기도 하다. 요리 유학을 떠났다 볼로냐에 매료된 저자가 ‘왜 볼로냐에선 유럽의 다른 도시와도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가’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메디치미디어. 320쪽, 1만8000원.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아네테 크롭베네슈 지음, 이지윤 옮김. 환경 문제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온 ‘빛 공해’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아름답게만 보이는 빛이 밤낮의 경계를 없애 ‘24시간 사회’가 도래하면서 동식물은 물론 인간의 세계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시공사. 300쪽, 1만6000원.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