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9)가 미루고 미뤘던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장하나는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가 진행 중이지만 오후 3시 현재 단독 선두다.
이 대회에 앞서 6차례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는 기권한 한차례 대회를 빼고 모두 10위 안에 들 만큼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올해 들어 톱10 입상이 장하나보다 많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평균타수는 2위(69.4타)를 달린다.
그러나 아직 우승이 없다. 아쉬운 준우승만 두 차례다.
지난 다섯 번의 우승 경쟁에서 막판에 한걸음이 모자랐던 장하나는 3, 4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게 과제다.
장하나는 “전반에 바람이 좀 덜 불어서 타수를 줄여 놓자고 생각했던 게 맞아 떨어졌다”면서 “욕심내면 큰 실수 나올 수 있으니 현명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상위권이니 자신 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욕심이 나긴 하지만, 아직 남은 대회가 많고 조바심보다는 참고 기다리는 게 우선”이라며 우승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하나는 2라운드 선두권 도약으로 KLPGA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드림투어 상금을 합쳐서는 50억 원을 넘었지만, KLPGA투어에서는 장하나가 쌓은 상금은 49억9천61만46원이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14위 이내 성적을 내면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다.
“모르고 있다가 50억원 이야기가 나온 뒤 부담 아닌 부담이 작용했던 것 같다”면서 “이제 마음이 좀 편해져서 오늘 잘 된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박주영(31)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조아연(21)이 3타씩을 줄여 장하나를 1타차로 추격했다.
최혜진(21)은 1타를 잃어 장하나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는다.
첫날 선두 안송이(31)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전날 2오버파를 쳤던 박현경(21)은 이날 3타를 잃어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지한솔(25)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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