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쓰며 들은 음악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종종 책의 마지막에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을 수록한다. 작가의 집필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는 ‘팬 서비스’이자, 독자가 소설과 음악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면서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베르베르는 “서사의 뼈대가 세워지면 특정 장면에선 음악의 힘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가 듣는 음악이 제가 쓰는 문장들의 리듬을 결정합니다. 아주 빠른 음악을 들으면 저도 빠르게 휙휙 넘어가는 짧은 문장을 쓰게 되고, 반대로 느린 흐름의 음악을 들으면 당연히 호흡이 긴 문장들이 나오는 식이죠.” 그는 전작 ‘고양이’에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신작 ‘문명’에서도 관현악과 피아노 연주, 오페라 아리아, 영화 OST 등 8곡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골트베르크 변주곡’,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정결한 여신’등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종종 책의 마지막에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을 수록한다. 작가의 집필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는 ‘팬 서비스’이자, 독자가 소설과 음악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면서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베르베르는 “서사의 뼈대가 세워지면 특정 장면에선 음악의 힘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가 듣는 음악이 제가 쓰는 문장들의 리듬을 결정합니다. 아주 빠른 음악을 들으면 저도 빠르게 휙휙 넘어가는 짧은 문장을 쓰게 되고, 반대로 느린 흐름의 음악을 들으면 당연히 호흡이 긴 문장들이 나오는 식이죠.” 그는 전작 ‘고양이’에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신작 ‘문명’에서도 관현악과 피아노 연주, 오페라 아리아, 영화 OST 등 8곡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골트베르크 변주곡’,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정결한 여신’등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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