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조선소에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인 선박 위에서 선장 A(40대) 씨가 9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다른 선원들과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지지대를 설치하던 중 쇠막대기로 된 지지대 판이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박의 중앙에는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지지대가 양쪽 선단의 와이어를 도르래 형식으로 고정하는 구조지만 지지대 판이 빠져 A 씨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선박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관리 주의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55명이 중대 재해로 사망하는 등 산업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신항에서 후진하던 42t 지게차에 치여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고, 하루 뒤에는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혼자 야간 근무를 하던 노동자가 기계장비를 점검하다 사망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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