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4.7% 상승한 615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172억 원) 대비 4978억 원 증가했다. 전 분기(2121억 원)와 비교해도 5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95억 원을 기록했는데 수수료수익 등 영업수익은 감소했지만, 판관비(판매·관리·유지비용의 총계) 등 영업비용 감소분이 이를 상회해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영업외이익(2242억 원)은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18.1% 급증했다. 전체 328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259개사가 흑자를, 6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비율은 21%로 지난해(21.8%)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다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253개사 중 62개사(24.5%)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비율은 지난해 23.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액·투자일임계약액)은 1237조8000억 원이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40조 원(3.3%) 많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은행의 펀드 수탁 거부로 펀드 시장이 위축되리란 우려가 컸으나 펀드수탁액(772조5000억 원, 4.4% 증가)이 줄지는 않았다. 공모펀드(279조5000억 원)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15조3000억 원 증가), 채권형(3조 원 증가), 주식형(2조4000억 원 증가)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수탁액이 23조3000억 원(9.1%) 늘었다. 금감원은 적자회사비율이 감소하며 자산운용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