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택, 해방, 1945.
한홍택, 해방, 1945.
홍선웅, 생명, 1993.
홍선웅, 생명, 1993.
디자이너 고 한홍택, 한국 현대디자인사 관련 자료 700여 점
판화가 홍선웅, 민중미술 관련 자료 700여 점 및 판화 41점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미술품 감정평가서 등 자료 2만여 점


디자이너 한홍택(1916~1994), 판화가 홍선웅(69),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의 자료가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기증됐다. MMCA는 “이번에 기증된 한홍택, 홍선웅의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와 디지털정보실에서 정리·해제·기술(記述) 작업을 거친 후 일반에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한홍택은 한국 현대디자인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일본 도쿄도안전문학교에서 디자인을, 제국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귀국 후 1940년부터 주식회사 유한양행의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이후 1946년에는 ‘대한산업미술사협회’를 창립하고 1956년 ‘한홍택도안연구소’를 개설했다. 1959년부터 홍익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한홍택이 디자인한 광고물, 인쇄물, 포스터, 삽화 등 원본 및 회화, 드로잉 등 자료 400여 점과 화구, 유품 및 문헌자료 300여 점이다.

판화가 홍선웅은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민족미술인협회에서 오윤과 함께 민중목판화 운동에 참여했다. 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1987),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변인(1992)을 지낸 바 있다. 8일 약정식을 통해 기증하는 자료는 한국민중미술의 활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인쇄물과 희귀도서, 각종 시청각자료 700여 점이다. 작가의 판화 14점과 민중미술 판화가 정진석, 오경영 등의 판화 27점도 있다.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은 미술품 감정 전문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3년 설립됐다. 2006년부터 한국화랑협회와 업무를 제휴해 미술품 감정을 시작했으며 미술품 감정 관련 세미나, 학술행사 및 미술품 가격지수 연구·개발 등 활동을 지속해오다 2018년 해체됐다. 미술품 감정 평가서와 신청서, 각종 회의자료 및 시청각자료 2만여 점이 이번에 기증됐다.

장재선 선임기자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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