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한마리 발목을 스치고 검은 머리칼 사이로 숨어
든다
가끔씩 새우가 튀어오르기도 하는
여름날의 투명한 꽃병
반만 열린 창밖에서 하얀 올빼미떼 하염없이 날아들 때
내 머릿속 가득 짖어대는
내가 잃어버린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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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2017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 시집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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