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對美투자 과정
다양한 인센티브 확보 등 기대
中업체와 격차 벌리는 효과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강화 전략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국 내 생산 확대와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자, 재계에서는 “경제 동맹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핵심 관계자는 9일 “반도체 산업의 경우 동맹국과 공조해서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는 것인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동맹국 범위에 포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영향력을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삼성 등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얻어낼 수 있다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움직임은 결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하며 우리를 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정부가 배터리 분야에서의 한·미 동맹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0년부터 미국에 진출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왔다. 또 전기차 제조 공정의 배터리 내재화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생산 라인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현지 사업의 위상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다양한 인센티브 확보 등 기대
中업체와 격차 벌리는 효과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강화 전략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국 내 생산 확대와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자, 재계에서는 “경제 동맹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핵심 관계자는 9일 “반도체 산업의 경우 동맹국과 공조해서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는 것인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동맹국 범위에 포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영향력을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삼성 등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얻어낼 수 있다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움직임은 결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하며 우리를 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정부가 배터리 분야에서의 한·미 동맹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0년부터 미국에 진출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왔다. 또 전기차 제조 공정의 배터리 내재화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생산 라인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현지 사업의 위상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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