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도 시장 진입 서둘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을 거듭해온 국내 대형항공사(FSC)들이 오랜만에 미소를 짓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따라 백신 운송이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백신은 콜드체인(저온 유지) 구축이 필요한 특수 화물로 국내 대형항공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물 운임이 1년 새 40%나 껑충 뛰면서 이 시장 진입이 더뎠던 저비용항공사(LCC)도 서둘러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증가로 관련 화물 운송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화물 수송을 강화하고 있다. 백신 수송은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등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하다. FSC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백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는데 미리 대응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온 게 성과,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국내에 처음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화물기 OZ588편을 활용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월 25일 여객기 KE9926편을 이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화이자 백신을 수송했다. 백신과 함께 해운 대란으로 화물 운송 수요가 커지자 국내 항공사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휴 여객기 등 화물 수송 능력을 높여 화물 분야 매출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LCC인 티웨이항공은 기내 화물 운송을 강화하고 있고 최근 인천~홍콩 노선을 추가해 총 3개 화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을 거듭해온 국내 대형항공사(FSC)들이 오랜만에 미소를 짓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따라 백신 운송이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백신은 콜드체인(저온 유지) 구축이 필요한 특수 화물로 국내 대형항공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물 운임이 1년 새 40%나 껑충 뛰면서 이 시장 진입이 더뎠던 저비용항공사(LCC)도 서둘러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증가로 관련 화물 운송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화물 수송을 강화하고 있다. 백신 수송은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등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하다. FSC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백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는데 미리 대응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온 게 성과,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국내에 처음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화물기 OZ588편을 활용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월 25일 여객기 KE9926편을 이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화이자 백신을 수송했다. 백신과 함께 해운 대란으로 화물 운송 수요가 커지자 국내 항공사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휴 여객기 등 화물 수송 능력을 높여 화물 분야 매출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LCC인 티웨이항공은 기내 화물 운송을 강화하고 있고 최근 인천~홍콩 노선을 추가해 총 3개 화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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