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통령선거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윤 전 총장이 퇴직 후 처음 참석하는 공식행사로, 지난 4월 2일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이후 두 달여 만의 공개 행보다. 윤 전 총장이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개관식에 참석하는 건 유년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 온 이철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의 아들이다. 이회영 선생은 형제들과 전 재산을 팔아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신민회 창립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늘리는 데 이어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외부 행보를 늘려왔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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