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인간·기술 등 형상화
디지털 세대 감각 적극 반영
임직원 명함 등에 바로 적용
LG그룹이 기존 심벌마크인 ‘미래의 얼굴’에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해 한층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한 ‘미래의 얼굴 Expressions’(오른쪽 사진)를 10일 공개했다. 고 구본무 회장이 지난 1995년 현재의 기업이미지(CI)를 만든 이후 LG그룹이 심벌마크를 활용해 디자인 진화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젊은 LG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기존 심벌마크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젊음·인간·기술·세계·미래’를 콘셉트로 브랜드를 형상화한 ‘미래의 얼굴 Expression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 7가지인 미래의 얼굴 Expressions는 LG그룹의 심벌마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꽃처럼 싱그럽게 피어나는 젊음을 형상화하거나, 고객 중심 경영이념이 확산하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 LG 관계자는 “본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생기 있는 표현들로 디지털 세대의 감각을 반영하고 심벌마크의 주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미래의 얼굴 Expressions를 그룹 임직원 명함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 새로운 명함은 한 면을 임직원 소속과 연락처로 구성하고 다른 한 면에는 7개의 미래의 얼굴 Expressions 중 원하는 디자인을 반영해 구성원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계에서는 LG그룹이 기존 심벌마크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에 대해 구본무 회장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LG를 만들겠다는 구광모(43·왼쪽)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고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5년 1월 1일자로 럭키금성이던 회사 명칭을 LG로 변경한 바 있다. CI 개정은 당시 부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이 주도했는데, 구 회장은 심벌마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후보 중 글로벌·미래·젊음·인간·기술 등의 의미를 포용하고 있는 현재 LG의 심벌마크인 ‘미래의 얼굴’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CI를 완성했다.
LG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모델로 참여하는 그룹 이미지 광고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라며 “LG 브랜드가 새롭고 의미 있게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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