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땐 7분내 미사일 타격”
G7·나토회의 앞 선제 방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접한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는 14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견제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 방어막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16일 스위스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우리에게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나토 미사일이 닿는 시간이 7~10분까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도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된 미국 미사일이 모스크바까지 1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할 경우 턱밑에 칼을 두는 형국이 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결사반대 입장이다.
반면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압박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나토가 서둘러 자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 무력 충돌마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 지위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독립이 위험에 놓여있다. 우리에겐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AP 자격 부여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가 공식 개시됨을 의미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G7·나토회의 앞 선제 방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접한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는 14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견제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 방어막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16일 스위스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우리에게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나토 미사일이 닿는 시간이 7~10분까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도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된 미국 미사일이 모스크바까지 1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할 경우 턱밑에 칼을 두는 형국이 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결사반대 입장이다.
반면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압박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나토가 서둘러 자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 무력 충돌마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 지위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독립이 위험에 놓여있다. 우리에겐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AP 자격 부여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가 공식 개시됨을 의미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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