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 프런트의 말이다. SSG는 11일 대체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12일 오후 5시 45분 아시아나항공 OZ 271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가빌리오는 지난 5일 영입이 확정됐고, 일주일 만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빌리오는 입국 심사와 특별 검역을 진행 후 증상이 없을 시 곧바로 자가격리 시설로 이동한다. 또 입국 후 24시간 내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가빌리오는 경기도에 있는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26일 정오에 자가격리를 마치고 강화도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 합류한다.
보통 외국인 선수의 영입 발표 후 입국까지는 최대 보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 지연 등 대체 외국인의 입국에는 변수가 많다. 지난해 현역 빅리거로 화제를 모은 에디슨 러셀(전 키움)은 6월 20일 영입 발표 후 18일만인 7월 8일에야 입국했다.
가깝게는 역시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 삼성과도 비교할 수 있다. 지난 1일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한 삼성은 13일 마이크 몽고메리(32)가 입국한다. 몽고메리의 발표와 입국까지의 걸린 시간은 11일이다.
그러나 SSG는 단 일주일 만에 입국 업무를 끝냈다. SSG는 새 외국인 투수의 조기 입국에 사활을 걸었다. SSG는 최근 선발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기존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부상으로 중도 퇴출당했고,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박종훈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내년 5월까지 뛸 수 없다. 문승원도 10일 정밀 검진 결과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분위기론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그래서 SSG는 5일 영입이 확정된 가빌리오의 조기 입국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영입 발표와 비자 관련 업무를 동시에 진행했고, 시간대별로 비행기 편을 확보해 언제든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게 했다. 또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평소와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장소 섭외를 마쳤다.
SSG 관계자는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상황에서 새 외국인 투수가 하루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가빌리오의 빠른 국내 적응과 시즌 동안 유지해온 컨디션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SG는 지금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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