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2020시즌 PGA투어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15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손에 넣었다.   AP 뉴시스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2020시즌 PGA투어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15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손에 넣었다. AP 뉴시스

8월 시즌종료후 PGA 열기 식자
상위 125명의 플레이오프 도입
서바이벌 방식으로 팬 관심 높아
우즈 2007년 원년 챔피언 올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시즌의 페덱스컵 승자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이었다. 존슨은 지난해 9월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67억 원)를 거머쥐었다. 페덱스컵이 생긴 2007년 이전에는 매년 8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열기가 식었다. PGA투어는 팬들의 관심을 계속 살릴 방안 마련에 고심했고 미국프로농구(NBA) 등에서 치르는 플레이오프 방식을 골프에 도입했다.

2007년 첫 페덱스컵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계산, 상위 125위를 추려 4차례의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은 125명이 참가했고 2차, 3차에서 성적순으로 걸러 마지막 4차전엔 상위 30명만 출전했다. 최고점을 획득한 선수가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페덱스컵은 일반 PGA 대회보다 훨씬 많은 상금을 지급하고, 우승자에겐 1000만 달러의 거금을 준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성적이 저조하면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기에 긴장도가 무척 높고,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인세 골프역사 칼럼니스트
이인세 골프역사 칼럼니스트
2007년 첫 페덱스컵의 주인공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우즈는 당시 1차전에 불참했고, 2차전에서는 2위에 올랐으며, 3차전과 4차전에서 1위를 차지해 페덱스컵 원년 챔피언이 됐다.

페덱스컵은 2018년 변화했다. 4차전에서 3차전으로 줄었다. 125명이 참가한 1차전에서 50명이 탈락하고, 75명만이 2차전에 진출한다. 여기서 다시 45명이 탈락하고 나머지 상위 30명이 3차전에 오른다. 2018년 이전까진 4차전에서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페덱스컵을 차지했지만, 2018년부터는 무조건 마지막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자가 투어챔피언십 트로피와 상금 200만 달러, 페덱스 트로피와 상금 1500만 달러 등 최종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투어챔피언십은 ‘승자 독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물론 1차와 2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포인트에 따라 마지막 3차전에 10언더파, 2위에겐 8언더파의 혜택이 주어진다. 10언더파면 엄청난 어드밴티지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페덱스컵 정상에 오른 선수는 모두 12명이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 2회 이상 최종승자의 기쁨을 누렸다.

골프역사 칼럼니스트

이번 연재를 끝으로 이인세의 골프 역사를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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