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매각작업이 난항에 빠질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노조는 지난 주말 소매금융 매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행해 투표율 93.2%, 찬성률 99.14%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매각 방식으로 통매각과 부분 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7월 중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명순 행장이 지난 3일 이사회 종료 후 단계적 폐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조가 발끈했다. 이런 기류 변화는 한국씨티은행의 높은 임금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씨티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200만 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퇴직금 누진제도 유지하고 있어 퇴직금 규모만 1조 원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소매금융 부문 추정 매각 금액(1조~2조 원)에 맞먹는 규모다.
현재 OK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등 저축은행과 수도권 공략을 모색하는 지방 금융지주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인력 관련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노조는 지난 주말 소매금융 매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행해 투표율 93.2%, 찬성률 99.14%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매각 방식으로 통매각과 부분 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7월 중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명순 행장이 지난 3일 이사회 종료 후 단계적 폐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조가 발끈했다. 이런 기류 변화는 한국씨티은행의 높은 임금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씨티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200만 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퇴직금 누진제도 유지하고 있어 퇴직금 규모만 1조 원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소매금융 부문 추정 매각 금액(1조~2조 원)에 맞먹는 규모다.
현재 OK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등 저축은행과 수도권 공략을 모색하는 지방 금융지주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인력 관련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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