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활짝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문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활짝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문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백악관 “내년 나토 회의서 채택”
文정부 ‘줄타기 외교’어려울 듯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 경제·인권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14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군사적 도전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 개념 채택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중 경제 프로젝트인 ‘더 나은 세계 재건’(B3W) 구상과 함께 나토 군사동맹의 아시아 협력 확대까지 추진하기로 하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고수 중인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이 커다란 도전을 받게 됐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나토의 전략 개념을 개정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 개념은 중국이 나토의 집단적 안보와 번영, 가치에 가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접근방식을 알려주는 틀”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새로운 전략 개념은 2022년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게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위협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나토가 중국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전략 개념에 포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백악관은 나토와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 간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에 대한 견제 노선에 한국 참여 압박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G7 정상회의 폐막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중국의 신장(新疆)과 홍콩 인권 유린 등이 담겼는데, 여러분은 우리가 중국을 똑바로 다루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관련기사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