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이용 2292명 조사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 부담에도 불구, 10명 중 7명가량은 향후 1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지 않겠다’는 응답도 서울이 53.6%, 전국 평균 48.4%에 달해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자사 앱 접속자 229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24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의 주택 매입·매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중 66.1%(1514명)가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6·17대책, 7·10대책 등 고강도 규제책이 나온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71.2%) 이후 지속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매수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거주지역으로 보면 지방 5대 광역시(69.7%) △지방(69.6%) △ 인천(68.6%) △경기(64.9%) △서울(62.9%) 순으로 높았다. 지방과 광역시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부담이 적어 주택 매입 계획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41.7%)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7.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4%) 등의 순서로 나타나 시세 차익이나 투자·임대 수입보다 실거주 목적의 매입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팔겠다는 사람은 적었다. 향후 1년간 매도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중 33%였고 48.4%는 매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팔지 않겠다”는 응답은 서울(53.6%)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