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피해자 300명으로부터 70여 억 원 편취한 총 34명 검거, 24명 구속
차량에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이용하는 전화번호 변조 중계기를 설치한 관리책과 이를 이용해 대규모 보이스 피싱 범행을 한 조직 등 34명(구속 2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차량 내부에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하는 전화번호 변조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관리책 A 씨(42·중국 국적) 등 중계기 관리책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를 이용해 700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31명을 검거해 2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 1대와 불법 중계기 29대, 보안카메라 5대, 와이파이 공유기 9대 등을 압수했다.
변조 중계기는 ‘070’ 인터넷 전화를 비롯한 해외 발신 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 수신자에게 표시되게 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 번호를 국내 일반 전화로 오인해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경찰 단속을 피해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해 차량을 이동하면서 관리하면 하루 35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차량을 개조해 내부에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6대를 설치하고 차량을 이동하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을 지원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계기를 이용해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2019년부터 2년간 3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70여 억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4개 조직 상담원 23명을 검거해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 또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받은 대면 편취책 8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피해자 중에는 검사를 사칭하며 위조된 공문서를 제시하고, 변작된 전화번호와 악성 앱을 이용하는 수법에 속아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아 7억 원 상당을 건네준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해 통신사 이용약관 등을 활용, 이용정지를 요청하는 등 범죄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차량에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이용하는 전화번호 변조 중계기를 설치한 관리책과 이를 이용해 대규모 보이스 피싱 범행을 한 조직 등 34명(구속 2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차량 내부에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하는 전화번호 변조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관리책 A 씨(42·중국 국적) 등 중계기 관리책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를 이용해 700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31명을 검거해 2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 1대와 불법 중계기 29대, 보안카메라 5대, 와이파이 공유기 9대 등을 압수했다.
변조 중계기는 ‘070’ 인터넷 전화를 비롯한 해외 발신 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 수신자에게 표시되게 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 번호를 국내 일반 전화로 오인해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경찰 단속을 피해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해 차량을 이동하면서 관리하면 하루 35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차량을 개조해 내부에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6대를 설치하고 차량을 이동하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을 지원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계기를 이용해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2019년부터 2년간 3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70여 억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4개 조직 상담원 23명을 검거해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 또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받은 대면 편취책 8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피해자 중에는 검사를 사칭하며 위조된 공문서를 제시하고, 변작된 전화번호와 악성 앱을 이용하는 수법에 속아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아 7억 원 상당을 건네준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해 통신사 이용약관 등을 활용, 이용정지를 요청하는 등 범죄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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