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후 골키퍼 팔 맞고 골인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2-1 승리
체코의 시크, 하프라인서 슛 골인
혼자서 2골… 스코틀랜드에 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나흘째 경기에서 진기록이 수립됐다. 유로 사상 첫 골키퍼 자책골이 나왔다. 그리고 45m 장거리포가 터졌다.
폴란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했다. 폴란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는 전반 18분 자책골을 남겼다.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마크(페렌츠바로시)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슈쳉스니의 팔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61년의 역사를 지닌 유로 본선에서 골키퍼 자책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체코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유로 1980 이후 최장거리 득점자로 등록됐다. 시크는 스코틀랜드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득점을 올려 2-0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크는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7분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하프라인에서 왼발로 슈팅, 텅 빈 골대 안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시크가 슈팅한 지점과 골대의 거리는 49.7야드(약 45.45m)다.
한편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15일 오전 홈에서 치른 E조 1차전에서 스웨덴과 0-0으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스페인은 점유율에서 75-25%, 패스 성공률에서 89-59%, 슈팅에서 17-4개로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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