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  심평원 제공
중남미 국가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 심평원 제공
멕시코 등 11개국 39명 참여
의료서비스 구매제도 컨설팅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중남미 국가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HIRA Training of LAC countries for Value Based Purchasing Systems for Health Service)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주개발은행(IDB)의 요청과 재정지원으로 진행됐다. 중남미 국가들이 가치기반 보건의료서비스 구매 제도를 구축하는 데 협조하고자 추진됐다.

‘가치기반 보건의료서비스 전략적 구매’를 주제로 멕시코, 콜롬비아 등 총 11개국 정부 및 건강보험기관 소속 보건의료 전문가 39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전략적 구매에 대한 이해, 관련 기관 소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심평원의 전략적 구매 기능,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불제도 △진료비 심사 △적정성 평가 △의약품유통정보관리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보건의료 자원관리 △정보통신시스템 등 한국의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지출 관리에 대한 내용은 연수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온두라스의 사회보장청 소속 마리사벨 리베라 박사는 교육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온두라스는 1차 의료의 확충과 더불어 한국의 심평원과 같이 정보시스템의 구축과 활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평원과 연수 참여 국가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체계적인 국가 단위 건강보험제도의 부재로 재정위험에 직면한 중남미 국가들이 심평원이 공유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자국 보건시스템의 효율성, 효과성, 투명성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수 프로그램에 이어 중남미 국가의 가치기반 보건의료서비스 구매제도 정책 컨설팅을 12월 말까지 수행하며, 견실한 의료보장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