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日정부는 신중 모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불발 책임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東京)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문 대통령이 7월 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방일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에 신중한 자세”라고 보도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방한해 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 바 있는데, 문 대통령은 답례 차원에서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그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선영·민병기 기자

관련기사

김선영
민병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