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혁신 시작됐다 - ② 확 바뀐 선거운동
李, 3000만원으로 경선 승리
돈·조직 중심 선거 변화 예고
SNS 소통 디지털 정당 전환
오프라인 黨문화 혁신 가능성
이준석 대표 선출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려는 ‘온라인’ 입당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 3만 당원 모집을 공약으로 내건 이 대표가 당원 모집에 성공할 경우 직능, 지역 등 오프라인 조직에 의존했던 당 문화가 디지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돈, 조직, 사람으로 치러졌던 선거가 3무 선거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선거 사무실, 대량 문자 메시지 발송, 선거 차량이 없는 3무 선거운동을 벌여 성공했다. 후원금 1억5000만 원을 SNS를 통해 사흘 만에 마련한 뒤 이 중 3000만 원을 사용했다. 이 같은 선거문화 혁명을 온라인 당원 확보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복안이다.
15일 국민의힘 조직국과 각 시도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당대회 국면을 전후해 입당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4·7 재·보궐선거 승리부터 전날(14일)까지 총 4781명이 (서울시당에) 입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중 온라인 입당이 하루 100명 수준으로 늘었고, 이 대표가 선출된 지난 주말 사이에만 약 800명이 온라인 입당 신청을 한 상태”라고 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두 달 사이 온라인 포함 1000명 정도가 가입했다”고 했고, 대구시당 역시 “평상시 하루 10여 명 내외이던 온라인 당원 가입이 요새 40∼5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돈과 조직력’이 주류였던 당이 온라인 당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당화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과거 당원 배가 운동과는 다른 ‘온라인 방식’ 신규 당원 3만 명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그는 당선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만∼3만 명이 온라인으로 더 가입해야 당 밖 인사들도 대선 경선에 뛸 수 있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30 당원 가입을 늘려 야권 대선주자들을 당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 이 대표가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선거운동과 이슈 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대통령 선거와 당 대표 경선이 다르지만 앞으로 대선 경선과 본선 선거 과정에서도 이준석 효과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입당은 2030이 최근 주로 이용하는 입당 방법이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이달에만 780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는데, 이 중 240여 명이 온라인으로 가입한 2030세대”라고 했다. 온라인 입당은 지역주의 낡은 벽도 무너뜨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자 국민의힘 불모지인 전남도당에도 2030세대의 입당이 잇따르고 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저에게 직접 가입 의사를 밝힌 30대 남성도 있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현아·서종민 기자
李, 3000만원으로 경선 승리
돈·조직 중심 선거 변화 예고
SNS 소통 디지털 정당 전환
오프라인 黨문화 혁신 가능성
이준석 대표 선출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려는 ‘온라인’ 입당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 3만 당원 모집을 공약으로 내건 이 대표가 당원 모집에 성공할 경우 직능, 지역 등 오프라인 조직에 의존했던 당 문화가 디지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돈, 조직, 사람으로 치러졌던 선거가 3무 선거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선거 사무실, 대량 문자 메시지 발송, 선거 차량이 없는 3무 선거운동을 벌여 성공했다. 후원금 1억5000만 원을 SNS를 통해 사흘 만에 마련한 뒤 이 중 3000만 원을 사용했다. 이 같은 선거문화 혁명을 온라인 당원 확보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복안이다.
15일 국민의힘 조직국과 각 시도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당대회 국면을 전후해 입당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4·7 재·보궐선거 승리부터 전날(14일)까지 총 4781명이 (서울시당에) 입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중 온라인 입당이 하루 100명 수준으로 늘었고, 이 대표가 선출된 지난 주말 사이에만 약 800명이 온라인 입당 신청을 한 상태”라고 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두 달 사이 온라인 포함 1000명 정도가 가입했다”고 했고, 대구시당 역시 “평상시 하루 10여 명 내외이던 온라인 당원 가입이 요새 40∼5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돈과 조직력’이 주류였던 당이 온라인 당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당화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과거 당원 배가 운동과는 다른 ‘온라인 방식’ 신규 당원 3만 명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그는 당선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만∼3만 명이 온라인으로 더 가입해야 당 밖 인사들도 대선 경선에 뛸 수 있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30 당원 가입을 늘려 야권 대선주자들을 당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 이 대표가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선거운동과 이슈 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대통령 선거와 당 대표 경선이 다르지만 앞으로 대선 경선과 본선 선거 과정에서도 이준석 효과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입당은 2030이 최근 주로 이용하는 입당 방법이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이달에만 780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는데, 이 중 240여 명이 온라인으로 가입한 2030세대”라고 했다. 온라인 입당은 지역주의 낡은 벽도 무너뜨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자 국민의힘 불모지인 전남도당에도 2030세대의 입당이 잇따르고 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저에게 직접 가입 의사를 밝힌 30대 남성도 있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현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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