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공장 5일간 문닫아
모비스, 직접 개발·생산 추진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서도 ‘셧다운’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미 가동중단 사태를 겪었던 기아 미국 공장은 근무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에선 최고 인기 차종 그랜저를 만드는 충남 아산공장도 추가로 휴업한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속에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내재화’ 추진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14∼18일(현지시간) 5일 동안 가동을 멈춘다. 이번 반도체 대란 사태로 앨라배마 공장을 닫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 인해 쉬게 되는 현대차 근로자는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21∼25일 5일간 생산을 재개한 뒤,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다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2차 셧다운은 연례 공장 정기점검 때문이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번즈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충분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는 7월 12일부터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14∼23일(근무일 기준 8일) 기간에 반도체 부족으로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아 공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문을 닫은 바 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에도 이틀간 휴업했다.
현대차·기아 국내 공장에서는 간헐적 휴업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아산공장을 16일 하루 동안 재휴업한다”고 밝혔다. 아산공장 가동 중단은 4월 12∼13일, 4월 19∼20일, 5월 24∼26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다. 현대차는 앞서 5월 17∼18일에는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셧다운했다.
반도체 품귀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현대모비스는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반도체 내재화’ 검토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현대오트론 반도체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언젠가는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개발해야 한다”며 “중장기 과제로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만 국내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와 협업한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떤 업체와도 접촉한 바 없으며 반도체 생산까지 직접 할지 개발만 할지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김성훈·이정민 기자
모비스, 직접 개발·생산 추진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서도 ‘셧다운’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미 가동중단 사태를 겪었던 기아 미국 공장은 근무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에선 최고 인기 차종 그랜저를 만드는 충남 아산공장도 추가로 휴업한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속에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내재화’ 추진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14∼18일(현지시간) 5일 동안 가동을 멈춘다. 이번 반도체 대란 사태로 앨라배마 공장을 닫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 인해 쉬게 되는 현대차 근로자는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21∼25일 5일간 생산을 재개한 뒤,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다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2차 셧다운은 연례 공장 정기점검 때문이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번즈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충분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는 7월 12일부터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14∼23일(근무일 기준 8일) 기간에 반도체 부족으로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아 공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문을 닫은 바 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에도 이틀간 휴업했다.
현대차·기아 국내 공장에서는 간헐적 휴업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아산공장을 16일 하루 동안 재휴업한다”고 밝혔다. 아산공장 가동 중단은 4월 12∼13일, 4월 19∼20일, 5월 24∼26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다. 현대차는 앞서 5월 17∼18일에는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셧다운했다.
반도체 품귀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현대모비스는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반도체 내재화’ 검토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현대오트론 반도체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언젠가는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개발해야 한다”며 “중장기 과제로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만 국내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와 협업한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떤 업체와도 접촉한 바 없으며 반도체 생산까지 직접 할지 개발만 할지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김성훈·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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