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신미남(사진) 사외이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첫 여성 ESG 위원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루 전 이사회를 열고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 신 위원장은 케이옥션 대표, 듀산퓨얼셀 BU 사장, 맥킨지 컨설턴트를 역임한 신재생에너지 업계 전문가다. 에너지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하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울러 이사회에 내부거래위원회·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내부거래 투명성·공정성을 심의할 내부거래위원장에는 여미숙 이사(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여 위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위원장은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맡기로 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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